[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지난해 임금근로자 평균 소득은 329만원이었지만 중위소득은 241만원으로 큰 차이가 났다. 남자 직장인의 중위소득은 300만원, 여자는 179만원으로 성별 임금격차도 1.7배에 달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일자리통계를 통해 본 임금근로일자리별 소득(보수) 분포 분석'을 보면 2015년 임금근로자의 약 1500만개 일자리 월평균 소득은 329만원으로 중위소득 241만원보다 88만원 높았다. 건강보험, 국민연금, 직역연금에 가입한 임금근로자의 2015년 소득을 기초로 했다.

평균소득은 모든 근로자들이 받는 임금의 평균값이며, 중위소득은 전체 근로자 중 중간 정도에 위치한 사람들이 받는 임금을 뜻한다. 임금 양극화가 심할 경우 중위소득에 비해 평균소득이 높아진다.

중위소득의 50% 이상~150% 미만인 120만5000원~361만5000원 임금근로자는 전체의 56,4%를 차지했다. 중위소득의 50% 이하(상대적 빈곤율) 임금근로자는 13.4%였다. 반면 150% 이상인 고소득 임금근로자는 전체 30.2%였다.

성별로 보면 남자의 중위소득이 300만원으로 여자 179만원보다 1.68배 더 많았다. 평균소득도 남자는 390만원, 여자는 236만원으로 1.65배 차이가 났다.

650만원 이상 고소득자는 남자가 12.3%, 여자가 3.0%로 큰 차이가 났다. 반대로 월급 85만원 미만은 남성은 2.4%에 불과했지만, 여성은 6.6%에 달했다.

29세 이하 청년층은 60세 이상인 은퇴한 노년층보다 평균 월급이 더 적었다. 연령별 평균 월급은 50대(386만원), 40대(383만원), 30대(319만원), 60세 이상(256만원), 29세 이하(215만원) 순이었다.

<자료=통계청>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