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산 급감'에 현대제철‧동국제강 '딩 하오'

기사입력 : 2017년06월16일 09:58

최종수정 : 2017년06월16일 11:00

중국 물량 급감에 서우수기 겹치며 공급난 심화
현대제철‧동국제강, 설비 보수일정 조정‧생산인력 충원

[뉴스핌=전민준 기자] 국내 1,2위 철근기업인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호재를 맞았다.

"물량 없어 속 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요 대란이 일어나자 판매 가격도 치솟으며 각사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생산인력을 긴급 충원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1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기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철근기업들이 보유한 재고는 12만7000톤(t)으로, 역대최저치였다.

2000년 이후 재고 부족이 가장 심했던 2013년 16만t보다도 3만3000t 낮다.

철근 물량이 달리는 건 국내시장의 약 20%를 차지하는 중국산이 최근 급격히 줄었기 때문. 내수 판매로 수익성 확보가 수월하다고 본 중국 철근기업들은 5월부터 수출  대신 내수에 집중하고 있다.

재고 부족에 국내 철근 가격도 치솟아 t당 63만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철근기업들이 내수판매로 얻는 수익이 t당 11만3천원으로 최고치를 찍었다"며 "내수익확대 쪽으로 영업정책을 편중시키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 철근 생산라인.<사진=현대제철>

철근 공급대란과 가격 급등에 현대제철, 동국제강은 생산라인 보수 일정도 조정했다.

동국제강은 오는 19~25일로 예정됐던 인천 철근공장 정기보수를 2주 연기해 재고부족에 대응한다. 포항공장에선 생산인력을 다섯여명 충원했다.

이에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5월 초 인천공장 설비 합리화를 계획보다 2주 정도 앞당겨 진행, 수요 급증에 서둘러 대응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공급능력을 넘어선 집중수요가 지속되면서 납기준수가 어려워질 정도"라며 "시급한 재고 보충을 위해 대보수 연기와 인력 증원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올해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업계는 현대제철의 올해 영업이익을 최대 1조5692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년대비 8.6% 늘어난 수치다.

동국제강 역시 건설경기 호조와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장기 신용등급 상향을 통보받았다. 1년 만에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한 단계 올라갔다.

중국산 철근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도 희소식이다. 2015년 말만 해도 중국산은 국산보다 t당 10만원 이상 저렴했다. 그러나 6월 2주차 가격은 t당 58만원으로 연 초 대비 3만원 이상 올랐다. 품질 좋은 국산과 2만5000원정도 차이가 날 뿐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근 시장의 극심한 품귀를 고려할 때, 추가적인 가격상승 가능성도 열려 있다"며 "결국 국산을 더 찾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첫 무대 공개... 찬주 '개꿈'과 '춤' 선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의 본선 첫무대가 드디어 공개된다. 총 40명(팀)의 실력자들이 12일(오후 4시 10분)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 KYD를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2팀씩 출연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로 지난해 '음악의 탄생'에 이은 시즌2 대회다. 올해는 모든 대회 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본사 스튜디오에서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본선에 오른 40명(팀) 중 12일 첫 출연자로 나서는 주인공은 찬주(본명 안찬주)다. 찬주는 자작곡인 '개꿈'과 '춤'을 부른다. '개꿈'은 꿈을 꾸면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옮긴 곡으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곡이다. '춤'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초록이 넘실거리는 계절을 맞는 기쁨을 춤으로 표현한 곡이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여를 계기로 많은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이유에 대해 "나의 자아를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언어를 뛰어넘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음악이 가진 장점"이라고 밝혔다. 평소 이소라와 산울림의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찬주의 노래를 듣고 응원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2일 오후 4시 10분부터 유튜브에서 'KYD'(코리아유스드림)나 '히든스테이지를 검색하여 들어오면 된다. 누구든 유튜브에 들어와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미래의 K-POP을 이끌고 나갈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응원 메세지를 남기면 스타벅스 기프티콘 증정 이벤트에 응모가 가능하며 추첨을 거쳐 50명에게 선물한다. 자세한 응모 방법은 영상 더보기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10일 마감된 '히든스테이지' 시즌2에는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총 337팀(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쓰는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8월말까지 진행되는 본선무대가 마무리 되면 톱10을 선발한 뒤 9~10월 사이에 순위결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 대상(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밖에도 수상자들에게는 많은 부상과 특전이 주어진다. oks34@newspim.com 2024-04-11 08:00
사진
"이스라엘, 전면전은 피하면서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주말 이란으로부터 역사상 유례없는 영토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가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날 2번째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보복 대응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은 전시 내각이 지난 14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일을 향해 드론 및 미사일을 발사한 후 요르단 암만 상공에 드론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6 mj72284@newspim.com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보복 조치로 14일 새벽 이스라엘에 300여 대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중 99%는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의해 요격됐다. 전시 내각은 미국과 연합해 이 같은 보복 작전을 벌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지난 주말 공격이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가로 긴장감을 고조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영국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하면서도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선다면 즉각적으로 이전보다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사이버공격이나 이란의 국영 석유 인프라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인사나 인프라를 겨냥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proxy)를 공격할 수 있다고도 본다. 다만 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이 깊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 이를 직접 공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2024-04-16 01: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