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저축은행, 인터넷전문은행 두렵지 않다…비대면 실적↑

기사입력 : 2017년05월29일 07:57

최종수정 : 2017년05월29일 07:57

SB톡톡 수신액 2000억 돌파 목전…대출까지 확대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6일 오전 11시2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현 기자]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출현에 저축은행업계가 긴장했다. 시중은행보다 조금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중금리 대출 영업을 펼치는 전략에서 겹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업계가 이같은 우려를 모바일로 돌파했다. '이에는 이' 전략인 셈이다.  

2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비대면 모바일 금융서비스인 'SB톡톡'은 출시 5개월만에 계좌개설 1만6257건, 총 수신액 1973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SB톡톡은 45개 저축은행이 참여해 모바일로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을 가입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이다. 모바일로 본인인증 및 신분증 촬영만 하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말 출시된 이후 올해 4월 아이폰으로도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꾸준히 실적이 늘고 있다.

관계형 금융의 전형이었던 저축은행이 도전한 모바일 영업 방식에서 성과를 낸 셈이다. 지난해 모바일 대출이 인기를 끈 데 이어 비대면 계좌개설도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저축은행 비대면 모바일 금융서비스 'SB톡톡'은 출시 5개월만에 계좌개설 수 1만6257건, 총 수신액 1973억원의 실적을 냈다.

개별 저축은행들의 모바일 플랫폼도 인기다. 비대면 채널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웰컴저축은행의 계좌개설 앱은 지난해 말 출시 후 4개월만에 상품 가입수 1만건을 돌파했다.

SBI저축은행의 '사이다', 웰컴저축은행 '텐대출' 등 모바일 기반 중금리대출 상품이 주목을 받은 데 이어 올해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저축은행은 시중은행에 비해 영업점 수가 턱없이 적다.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이 전국에 20여개의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아무리 저축은행 수신금리가 높다 하더라도 방문하기가 쉽지 않다보니 이같은 비대면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또 저축은행들도 비대면 채널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연 2.3%가 넘는 높은 수신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상품 중 대부분이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상품들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계좌개설을 이용하면 24시간 계좌개설 신청이 가능한데다, 먼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가 없어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면서 "50대 이상의 고령층이 주 고객이었던 저축은행에 20~30대 고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도 저축은행 모바일 플랫폼 성장을 이끌었다. 시중은행보다 높은 수신금리를 제공하고, 4~6등급의 중신용자에게 연 10%이내 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저축은행 고객들이 빠져나갈 우려가 제기되면서 저축은행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

실제 올해 3월 케이뱅크 출범 이후 저축은행 중금리대출 실적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SBI저축은행 사이다의 지난 4월 신규 대출액은 230억원으로 한달 전에 비해 40%가량 감소했다. 웰컴저축은행 텐대출 역시 4월 대출 실적 90억원으로 같은 기간 30% 정도 줄었다.

이에 저축은행업계는 올해 하반기 모바일 플랫폼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하반기부터 SB톡톡에 사잇돌대출 상품을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또 추후 저축은행들의 자체 중금리대출 상품도 실을 예정이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출범할 카카오뱅크는 금리대로 보나 타깃층으로 보나 저축은행과 고객군이 완전히 겹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저축은행들도 모바일 플랫폼을 빠르게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