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기, 전력장치 모두 본사 제작 부품 사용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25일 서울시 강남구 인터콘티낸탈 호텔에서 급속충전기(슈퍼차져) 1호기를 정식 공개했다. 슈퍼차져는 충전기, 전력장치 등 모든 부품을 테슬라 제품 만 사용했다.
일반 전기차 충전소와 달리 충전 및 전력설비는 주차장 후면에, 충전기는 전면에 배치했다. 미국 등 해외 다른 국가에 설치한 슈퍼차져와 동일하다.
이날 테슬라코리아에 따르면 슈퍼차져는 변압기 등 135㎾ 출력의 충전·전력설비 3대와 전용 충전케이블이 장착된 급속충전기 5기로 구축됐다.
이들 전력설비·충전기 간 연결에 필요한 각종 전선 등은 테슬라 공사 매뉴얼에 따라 1급 자재를 사용했다. 충전기와 전력장치, 충전케이블 등 모든 설비는 테슬라 미국 본사 제품이었다.
충전기 하나당 75㎾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5기 충전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승용전기차 대상으로 한 국내 충전인프라 중에 최대 출력이다. 하지만 한국 출시된 테슬라 '모델S(90D)'는 기존 국산 전기차보다 배터리 용량(22~30㎾h)이 두 배 이상 큰 90㎾h급을 장착해 완전 충전까지 75분이 걸린다.
테슬라는 이번 그랜드인티컨티넨탈호텔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 등 국내 총 14개의 수퍼차저를 설치할 예정이다.
테슬라 슈퍼차져.<사진=전민준 기자> |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