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BOE 6세대 아몰레드 생산개시, 절대지존 삼성 위협

기사입력 : 2017년05월23일 17:57

최종수정 : 2017년05월23일 20:59

[뉴스핌=이동현기자]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京东方)가 6세대 아몰레드(AMOLED) 생산라인을 5월 11일 본격 가동함에 따라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삼성이 90% 이상의 점유율로 독점해왔던 AMOLED 패널 분야에서 중국 업체 최초로 생산에 들어감에 따라 향후 시장구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AMOLED 패널은 에너지 효율이 높고,휘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등 많은 장점으로 인해 엣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웨어러블 디바이스,차량 디스플레이와 같이 광범위한 분야에 응용돼 왔다.

시장조사기관 중투고문(中投顾问)에 따르면, 2016년 AMOLED 패널 글로벌 시장규모는 150억 달러로 추산되며 향후 5년간 평균 46%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 예측된다. 2020년까지 시장규모가 67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BOE의 아몰레드 패널 및 청두 공장 전경<사진=바이두(百度)>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 BOE 본격 AMOLED 양산

중국 디스플레이 선두업체 BOE(京东方)는 LCD분야에서 이미 글로벌 1위를 차지했고,AMOLED 패널에서도 시장을 탈환하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BOE는 평판 TV 디스플레이,노트북 디스플레이 시장 출하량 규모에서 글로벌 1위 업체이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BOE의 청두(成都) 생산라인은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대지면적 41만 평방미터의 건축면적은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이 2.5개가 들어갈 규모이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BOE의 6세대 AMOLED 생산라인을 ‘울트라급 공장’이라고 묘사했다.

BOE는 6세대 아몰레드(AMOLED) 공장건설을 위해  465억위안(약7조원)을 투입해, 지난 2015년 5월부터 건설에 들어갔다.

BOE의 청두 생산라인은 중국 최초로 OLED 증착 기술을 채택해 주로 중소형 아몰레드 패널을 생산할 계획이다. 월평균 생산능력은 4만 8000장으로 추정되고 있다. 생산라인이 계획대로 가동이 되면 연간 생산 규모는 9000만장이 될 전망이다. 또 금액기준으로 연평균 생산액은 300억 위안을 상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재 아몰레드 패널 분야에서 한국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던 시장구도에 어떤 변화가 발생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삼성은 AMOLED 패널의 기술 및 규모 면에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은 5.5세대 아몰레드 패널을 월평균 8000 장 생산하고 있고 6세대 제품의 경우 월평균 1만 5000장을 제조하고 있다. 삼성은 현재 글로벌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엘지의 경우 중소형 아몰레드 패널 생산에 주력하고 있고 월평균 1만 4000장을 제조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약 8%이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은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발판으로 LCD 후발주자에서 시장 선두주자로 도약한 것처럼 아몰레드 패널 분야에서도 시장을 차지할 야욕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AMOLED 패널을 채택해 폭발적인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점도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에게 호재이다.

시장조사기관 CINNO Research에 따르면 2016년 중국에 출시된 AMOLED 탑재 스마트폰은 990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44% 증가했다. 실제 AMOLED 디스플레이를 차별화 요소로 삼고 있는 오포, 비보 등의 판매량이 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여기에다 췬즈자문사(群智咨询)의 데이터에 따르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경우 2020년까지 AMOLED 패널의 비중이 65%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그 밖에 다른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AMOLED 패널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AMOLED 패널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톈마웨이전자(天馬微電子)는 우한(武漢)에서 6세대 AMOLED패널 공장을 건설중으로 4월 시범 생산에 성공했다.올해안에 준공될 예정인 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월 3만장으로 120억위안이 투자됐다.

또다른 중국업체인 화성광뎬(华星光电)도 6세대 아몰레드 패널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월평균 4만5000장을 생산할 예정이고 350억 위안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착공해 2020년에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