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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알리페이 초간편 건강보험'

결제 보험 융합, 결제 시 보장액 자동적립, 60세 이하 누구나
알리바바 빅데이터 활용, 20대 인기 폭발

  • 기사입력 : 2017년05월17일 11:14
  • 최종수정 : 2017년05월17일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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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1위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가 결제할 때마다 보험료가 쌓이는 건강보험 상품을 내놨다. 알리페이 결제공간에서 보험 가입자를 끌어들인다는 점에서 핀테크에 기반한 새로운 유형의 보험 판매 영업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중국인이 현금이나 카드 없이 스마트폰 QR코드로 결제하는 만큼 이번 알리페이의 새로운 보험 상품은 보험 가입 유도 면에서 획기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에서는 마윈 알리바바 회장의 ‘신의 한 수’라는 말까지 나온다.

15일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알리페이는 최근 중질환 건강보험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가입 대상은 만 60세 이하 이용자다. 오프라인에서 알리페이로 결제할 때마다 보험 보장액이 누적된다. 이때 보장액은 결제 액수가 아닌 결제 횟수에 따라 누적된다.

오프라인 상점에서 알리페이로 결제 시 “당신의 건강보험 보장액이 또 쌓였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는데, 포인트가 쌓인 이용자들은 별도의 건강검진을 받을 필요 없이 보험에 즉시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1년이다. 이 기간 동안 중국 정부가 규정한 25종 중질환에 걸릴 경우 알리페이에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보험금 수령 절차도 간단하다. 질병 정보를 기입하고 확진 진단서를 제출하면 사실 확인 후 즉시 수령이 가능하다.

4월 중순 출시된 알리페이 건강보험은 20일 동안 1300만명이 가입했다. 특히 가입자 대부분이 건강보험에 처음 가입하는 90허우(1990년대 출생자)로 알려졌다.

알리페이 건강보험. 오프라인 결제 시마다 보장액이 쌓인다. <사진=바이두>

알리페이 모회사 알리바바그룹은 대만 캐세이보험 지분을 매입하고 대형 보험사 고위임원을 활발히 영입하는 등 온라인 보험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마윈 회장은 중국 보험당국 보감회의 주제연설에도 나섰을 정도다.

특히 알리바바는 건강보험, 생명보험 사업을 하는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바로 빅데이터다.

알리바바는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 티몰과 더불어 협력을 맺은 공유 자전거 업체 ofo(오포)를 통해 수많은 고객의 활동 범위, 건강 현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

더불어 알리바바가 ‘인터넷 병원’ 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는 만큼 고객의 진료 상황, 진료비 납부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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