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8 듀얼카메라 장착·고객기반 다각화로 성장 예감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노무라가 갤럭시노트8 기대감으로 삼성전기(종목코드:009150)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노무라 애널리스트 크리스 창은 종전에는 삼성전기 실적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 부문이 정점을 지났다는 판단에 따라 ‘중립’ 의견을 제시했었지만 현재는 삼성전기가 고객 기반을 다각화하면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매수’를 추천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27일 배런스가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에 삼성전기의 듀얼카메라를 장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 투자의견에 일조했다.
크리스 창은 올 하반기 갤럭시노트8에 듀얼카메라가 장착되면 앞으로 삼성 플래그십 스만트폰 전 모델에 듀얼카메라가 기본으로 탑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내 듀얼카메라 고객이 늘면서 삼성전기의 듀얼카메라 믹스가 올해와 내년 각각 21%와 54%에 달하고, 영업이익률(OPEM)은 내년 회계연도 중 7~8%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는 삼성전기 수익 개선세 속에 주당수익도 올해 중 10배 넘게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가는 8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날 삼성전기 주가는 장중 3% 이상 오른 7만2900원까지 기록했다.
삼성전기 주가 1년 추이 <출처=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