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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하늘 위 데이트 코스” 미리본 서울역 고가공원 ‘서울로 7017’

기사입력 : 2017년04월25일 19:00

최종수정 : 2017년04월26일 10:39

5월 20일 오전 10시 정식 개장, 공정률 93%
먹거리부터 식물·공연·야경 등 볼거리 풍성
1751개 LED조명 자아내는 푸른 야경 ‘장관’

[뉴스핌=김규희 기자] 25일 서울시가 국내 첫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 일부를 공개했다. 오는 5월 20일 오전 10시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는 ‘서울로 7017’ 상층부를 직접 찾아갔다.

 

서울시의 안내로 만리동 광장 방면으로 ‘서울로 7017’을 마주했다.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개장시기를 앞두고 막바지 공사에 한창이었다.

고가 보행로에 들어서자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은 탁 트인 광경이었다. 하늘에 떠 있는 듯한 기분으로 걸음을 옮기자 양 옆에 놓인 나무와 풀들에 시선이 옮겨갔다.

아직까지 바닥은 회색 시멘트로 뒤덮혀 있었고 김밥과 도토리풀빵이 들어설 상점의 모습도 채 완성되지 않았지만 한 달 뒤 모습에 기대감이 부풀었다.

‘서울로 7017’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해외 주요 보행길 난간(최대 1.2m)보다 높은 1.4m의 난간을 설치했다.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난간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총 사업비 597억 원 중 40% 이상을 고가 안전보강에 투입할 정도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 안전 D등급이던 서울 고가도로가 내진 1등급, 안전 B등급을 확보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보행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서울로 7017’에서 경치를 바라볼 수 있는 ‘서울로 8경’을 소개했다. 고가 위에서 서울역을 한껏 품에 안는 전망을 느낄 수 있고, 아름다운 서울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 인왕산과 관악산의 푸른 절경을 누릴 뿐 아니라 고즈넉한 철길의 추억에도 잠길 수 있다.

실제 ‘서울로 7017’ 상층부에서 서울역을 내다볼 수 있었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이는 옛 서울역사는 고풍스런 분위기를 자아냈다. 바로 앞엔 하늘 높이 치솟은 빌딩이 놓여 있어 보행자들이 온 몸으로 서울의 역사를 느끼도록 했다.

서울시는 5월 20일 '서울로 7017'의 정식 개장을 앞두고 상층부 일부를 공개했다. 사진은 '서울로 7017'의 야간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하늘이 어두워지면 서울로에서 다채로운 야경을 즐기기에도 좋다. 수목투사등과 바닥투사등, 화분조명등 총 1751개의 LED 조명이 ‘서울로 7017’을 푸른 빛으로 물들인다.

인형극을 비롯해 연극 등 다양한 공연·전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통차와 음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상점이 들어서고 비빔밥 등 식사가 가능한 레스토랑도 구비돼 가족 및 연인과 함께하기 좋은 공간이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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