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비상장건설사 배당금 '두둑'..최고 배당부자는 부영 이중근 회장

기사입력 : 2017년04월25일 11:20

최종수정 : 2017년04월25일 16:17

이중근 회장, 부영 배당금 158억 받아..배당성향도 14%로 업계 최고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97억으로 뒤이어..오너 2세도 40억원대 챙겨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4일 오후 3시4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비상장 건설사들이 배당금을 두둑하게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후계 구도를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이들 건설사들이 배당금 정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어서다. 비상장 건설사 오너 가운데서는 이중근 부영 회장이 가장 많은 주식 배당금을 받았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중근 부영 회장이 15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받는 등 주요 비상장 건설사 오너들이 많은 배당금 수익을 챙겼다.

지난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순위 12위 부영은 169억3333만2500원을 현금 배당했다. 이 금액은 전년인 2015년과 같은 금액. 2013년과 2014년 각각 98억원을 지급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규모다.

이 회사를 이끄는 이중근 회장은 회사 지분 93.79%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에 따라 이 회장은 158억8800만원을 받았다. 이 회장의 장남인 이성훈 부영주택 부사장은 2억7700만원(1.64%)을 받았다.

부영은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을 나타내는 배당 성향이 업계 최고 수준이다. 배당성향은 상장사의 경우 10% 안팎이다. 하지만 부영은 작년 배당성향이 14.1%를 나타냈다. 이는 2015년 6.9%에서 두 배 이상 증가된 수치다. 당기순이익이 2015년 2436억원에서 2016년 1194억원으로 줄었지만 배당금을 2년 연속 같은 금액을 지급했기 때문이다.

주택 임대 사업으로 성장한 부영은 자산 규모가 16조원에 달한다. 재계 21위 수준이다. 계열사는 영주택, 부영컨트리클럽(CC), 무주덕유산리조트를 포함해 15개로, 이중 상장 기업은 한 곳도 없다. 이중근 회장과 일가족이 대부분 90%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경영권을 쥐고 있다. 나머지는 이성훈 부영주택 부사장, 차남 이성욱 부영주택 전무, 삼남 이성한 부영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나눠 갖고 있다.

부영에 이어 배당금 총액이 많은 비상장 건설사는 반도건설의 지주사인 반도홀딩스다. 이 회사는 작년 139억7400만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전년 배당금 406억원을 지급한 것에서는 크게 줄었다. 권홍사 반도홀딩스 회장은 지분 69.61%를 보유해 97억2700만원을 받았다. 이중근 부영 회장 다음으로 많은 금액이다.

김상열 호반건설의 자녀들도 수십억원대 배당금을 받았다. 작년 호반건설은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다만 계열사인 호반주택건설은 배당금 50억원을 배정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김 회장의 장남인 김대헌 호반건설 전략기획 전무다. 지분 85.70%을 보유해 42억8500만원을 손에 쥐었다. 김 회장의 부인인 우현희 KBC문화재단 이사장도 7억1500만원(14.30%)을 받았다.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은 계열사 중흥건설산업으로부터 배당금 13억9000만원(27.8%)을 받았다. 정 회장의 차남인 정원철 씨티건설 사장은 5억3000만원(10.60%)을 배당금으로 챙겼다.

비상장사 건설사들은 오너 중심으로 기업이 움직이다 보니 상장사보다 배당성향이 일반적으로 높다. 소액주주들과 수익을 공유할 필요가 없는 것도 배당성향이 높은 이유다.

또한 배당금은 자녀들의 주머니를 채워주는 용도로 활용되기도 한다. 배당금 지급에 인색하던 비상장 기업들도 대개 후계구도를 본격화하면서 사내 잉여금 유출이 커지는 경향을 보인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비상장 건설사들은 대부분 오너가 지분을 절반 이상 보유하고 있어 상장사보다 배당성향이 높은 게 일반적”이라며 “특히 자녀가 2세 경영자로 나설 경우도 배당금을 늘려 현금 확보에 힘을 실어주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