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노회찬 원내대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뉴스룸' 노회찬 원내대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2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노회찬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손석희 앵커가 "(이번 대선에) 변수가 있냐"고 묻자 노회찬 선대위원장은 "판세가 굳어졌다고는 보지만 막판 변수가 있다고 본다면 범보수 후보들의 연대, 가능성은 낮지만 성사가 된다면 판을 흔들 수 있다고 본다"며 "무엇보다 보수 표심이 모여져야 하는데, 분산되고 있는 현상이 보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가 "범보수가 연대한다고 치고, 판세가 흔들린다면 진보진영 단일화 가능성이 있나"고 묻자, 노회찬 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만큼은 단일화는 보수진영의 용어가 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최근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이 5%가 넘긴 것에 대해 "처음 목표는 두 자릿 숫자였다. 최소한 두 자릿 숫자를 넘어서야 한다"며 "우선적으로는 홍준표 후보를 앞서는 것. 지금 상황에서 그 문제 많은 홍준표 후보보다 지지율이 작다는 건 문제"라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정의당을 지지하는 분들 중 심상정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이 47.5% 절반이 안된다"고 지적하자 노회찬 선대위원장은 "지지후보를 지지정당과 다르게 선택하는 분들이 많다. 이분들의 표심을 심상정 후보에게 돌리게 하는게 우리의 과제"라며 "표라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당선 가능성은 작아보이지만 심상정 후보가 얻은 표만큼 차기 정권의 성격, 정책의 노선이 보다 더 진보적으로 선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본다. 심상정 후보가 얻은 표가 많아질수록 심상정 후보의 공약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가 "세 번의 토론으로 심상정 후보가 후한 점수를 받았음에도 사표 방지 심리가 여전히 작동한다면, 당으로선 심각하지 않나"고 다시 한 번 물었다. 노회찬 선대위원장은 "4%대로 한 달 이상 머물고 있던 심상정 후보가 토론 한 두번으로 5%가 됐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다른 후보들은 경선까지 포함헤 숱하게 노출돼 왔따면, 심상정 후보는 이제 겨우 양지로 나왔다. 나머지 세 번에서 더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회찬 선대위원장은 최근 심상정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비판한 것에 대해 "잠재적 지지층을 데리고 오는데 어떤 전술을 쓰느냐에 따라 다양한 의견이 있다. 치열하게 토론하면서 그 결과를 다음 토론에 반영하고 있다"며 "기조가 달라진 건 없다. 기조는 같지만 토론의 방식이 우리 뜻을 더 잘 전할 수 있는 안정적인 방식으로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노회찬 선대위원장은 "촛불광장에 모인 수많은 국민들의 요구가 표면적으로는 대통령 하야였지만 그 근분에는 지난 수십년간 누적된 불평등, 불공정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며 "격차를 줄이는 것은 복지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노동시장에서 일어나야 한다. 노동에 대해 심상정 후보와 다른 당 후보들의 의견이 차이가 크다. 특히 비정규직에 대해서 심상정 후보가 적극적인 안건을 내놓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석희 앵커는 내일(25일) 있을 JTBC 2017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 사회를 맡은 사실을 밝히며 "내일도 홍준표 후보 상대로 토론하지 않을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노회찬 선대위원장은 "예전부터 홍후보 사퇴를 요구해왔다. 옛날 말로 치면 '경을 칠 사람'이다. 사퇴를 요구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내일 토론 최소한 3명에게는 질문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에 대해 열어놓고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