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합법과 불법 사이] 대선 D-21, 초과인쇄한 선거벽보 돌렸다면?

기사입력 : 2017년04월18일 13:59

최종수정 : 2017년04월18일 23:47

“선관위 결정보다 많이 인쇄해
타인에게 돌리면 1년이하 징역”
17일 대선 공식선거운동 스타트
플래카드 읍·면·동 1개씩만 허용
벽보, 洞기준 인구 500명당 1장

[뉴스핌=김범준 기자] '5·9 제19대 대통령선거'를 21일 앞둔 오늘 18일, 거리는 대선 후보자들의 홍보 현수막(플래카드)으로 뒤덮였다.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17일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면서부터다. 후보 얼굴의 선거벽보는 오는 22일 토요일부터 전국에 일제히 내걸릴 예정이다.

선거 현수막과 벽보는 일반 홍보 게시물과 다르게 공직선거법 등 관련 법령에 의해 엄격히 보호 또는 제한받는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서울 서대문구 거리에 대선 후보들의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대표적으로 게시 매수의 제한을 들 수 있다. 현수막의 경우 선거법에 따라 해당 선거구 안의 읍·면·동마다 '1매'만 게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후보가 서울 여의도(여의도동)에 유동인구가 많다고 2 개의 현수막을 내걸면 안된다.

벽보는 동 기준으로 인구 500명당 1매만 허용된다. 읍은 250명당, 면은 100명당 1매다. 다만 선거관리위원회는 인구밀집상태 및 장소 등을 감안해 인구 1000명당 1매 비율까지 조정할 수 있다.

지난해 치러진 4·13 총선 당시 서울 관악구 삼성동시장 앞에 내걸린 선거벽보(포스터) 모습. <뉴시스>

크기와 재질, 게시방법 또한 법으로 제한받는다.

현수막은 천으로만 제작할 수 있고, 크기는 10㎡ 이내여야 한다. 현수막을 내걸 때 관할 선관위가 제공하는 표지를 반드시 붙여야 한다. 다른 후보자의 현수막이나 신호등 또는 안전표지판 등을 가려서는 안되며, 도로를 가로지르는 형태로도 게시할 수 없다. 애드벌룬·네온사인·전광판 등의 방법으로도 할 수 없다.

벽보는 한 가지 형태다. 디자인을 다양하게 하는 것은 금지된다. 인쇄 종이 재질도 100g/㎡이내며, 대선의 경우 벽보 규격은 길이와 너비가 76×52cm다.

이보다 크거나 작으면 선관위는 첩부(발라서 붙임)하지 않는다. 후보자등록 마감 후 3일 이내 규격에 맞춰 제작해 선관위에 제출해야 하며, 한번 제출된 벽보는 허위 사실 게재의 경우를 제외하고 정정 또는 철회할 수 없다.

19대 대통령선거 주요 후보자들의 선거벽보(포스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자칫 봉변을 당할 수도 있는 기타 주의사항도 있다. 벽보를 인쇄하는 사람이 선관위가 결정한 수량을 넘게 인쇄해 타인에게 제공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현수막을 걸거나 벽보를 붙이는 토지·건물·시설물의 소유자 또는 관리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협조해야 한다. 만약 설치를 방해하거나 훼손·철거한다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공무원이 그랬다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가중된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