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김남길X천우희의 아주 특별한 여행…'어느날' (종합)

기사입력 : 2017년03월30일 17:41

최종수정 : 2017년03월30일 17:41

영화 '어느날'의 주역 배우 천우희(왼쪽부터), 이윤기 감독, 김남길 <사진=뉴스핌DB>

[뉴스핌=장주연 기자] 남겨진 사람과 버려진 사람의 아주 특별한 여행이 스크린에 펼쳐졌다.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는 영화 ‘어느날’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이윤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남길, 천우희가 참석,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윤기 감독은 “모성애, 부부애 어느 쪽을 메시지로 한 건 아니다. 두 사람 다 어떤 형태로든 상처를 갖고 있다. 그것이 부부애 관한 것이든 모성애에 관한 것이든 각자의 사연이 있는 거다. 그런 다른 상처지만, 상처를 가진 사람이 만났을 때 벌어지는 상황에 관한 이야기”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윤기 감독은 “왜 두 주인공이 서로에게만 보이는가 하고 묻는다면 그것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 일생에 한 번 두 번쯤 느낄 수 있는 간절함에서 나온 거다. 보고 싶다, 나누고 싶다는 간절함, 그것이 영화의 시작이기 때문에 구현된 거다. 그 간절함이 아니었다면 서로 볼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멜로의 부재에 대해서는 “흔히 영화에 남녀가 나오면 로맨스를 해야 한다는 선입견이 존재한다. 내부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있었다. 근데 이건 그걸 이야기하려고 한 게 아니다”고 선을 그으며 “인생의 짧은 순간, 현실적이지 않은 상황 속에서 인생, 의식의 동반자 같은 느낌으로 여행한다면 파트너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거기에 포커싱을 맞췄다”고 밝혔다.

영화 '어느날'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천우희(왼쪽)와 김남길 <사진=뉴스핌DB>

아내를 떠나 보내고 남겨진 남자, 강수는 김남길이 열연했다. 김남길은 “자연스러움에 대한 고민을 항상 한다. 조금 더 편안하게 자연스럽게 하려고 하는 것들을 의미한다. 근데 아무래도 상대 배우가 없이 연기하다 보니 오버하게 되더라. 혼자 할 때면 계속 오버해서 그걸 누르는 것에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려진 여자, 미소 역은 천우희가 맡아 현실과 영혼을 오갔다. 천우희는“제가 현실과 닿아있는 듯하면서 닿아있지 않은 인물을 많이 연기했다. 처음에 미소를 연기하는 데 낯간지럽더라. 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여주인공 이미지를 깨고 싶었다. 내가 하는 거니까 어쨌든 나답고 싶었다. 그래서 조금 더 발랄하고 친근하게 다가갔다. 처음에는 감독님이 당황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극중 미소가 시각장애인인 것과 관련, “흉내만 냈다는 말이 듣고 싶지 않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하지만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 건 내가 얼마나 선입견, 고정관념이 있는 사람인가였다. 난 열려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걸음, 움직임, 시선 등을 못할 거라고 너무 쉽게 생각한 것만으로도 반성이 됐다. 그 충격이 가장 컸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이윤기 감독은 “제목을 왜 ‘어느날’로 지었냐고 많이들 묻더라. 모호한 제목이다. 하지만 어느 날은 어떤 사람에게는 굉장히 특별하고, 또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간절한 어느 날일 거다. 기왕이면 영화처럼 상처를 위안받을 수 있는 어느 날이 됐으면 좋겠다. 1분이라도 그걸 느낀다면 내가 의도한 건 이뤄지는 거다. 그런 어느 날로 영화를 찾아와 달라”

한편 ‘어느날’은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김남길)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돼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천우희)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내달 5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