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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기 세계 최악, 베이징-델리와 '톱3' - FT

기사입력 : 2017년03월30일 11:23

최종수정 : 2017년05월16일 10:53

"오염 원인 20%가 중국… 석탄발전소·배기가스 등이 더 큰 이유"

[뉴스핌=이영기 기자] 서울의 공기 오염이 세계에서 가장 심한 수준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서울은 중국 베이징, 인도 델리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공기 오염이 심한 3대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29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이 공기 오염으로 매년 약 90억 달러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FT는 한국 정부는 올해만 85차례의 미세먼지 경고를 발동했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41건)보다 100% 증가한 수치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공기오염이 지속될 경우 2060년까지 한국인 900만 명이 조기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보고서도 소개했다.

FT는 이 같은 근거를 토대로 공기 오염 원인이 중국에 있다고 설명하는 한국 정부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전문가들 대다수도 한국의 공기오염이 한국 내부의 문제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다.

김신도 서울시립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정부가 공기오염을 중국 탓으로 돌리고 게으른 탓에 상황이 이지경이 됐다"며 "미세먼지의 20%만 중국 탓"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공기오염은 대부분 차량 배출가스·건설현장 등에서 배출된다. 물론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석탄발전소가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석탄발전소를 늘리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53개의 석탄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5년 동안 20개를 늘릴 계획이다.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석탄발전소는 95% 증가했다. 석탄 발전은 전체 에너지 생산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김동설 교수는 "대부분의 미세먼지가 우리 생활환경에서 비롯되고 있음에도 정부는 자동차와 중국, 심지어 생선을 굽는 데서 온다고 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세계 주요도시의 공기오염 상황을 추적하는 사이트인 '에어비주얼'에서도 이번 주 한국 3개 도시가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10곳에 들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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