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해외진출 '대박' 앱 성공 비결은 '감성이해'

기사입력 : 2017년03월30일 19:14

최종수정 : 2017년03월30일 19:14

'캔디카메라'·'컬러노트'·'배경화면 HD' 앱 개발사 성공사례 공유
개발사들 "개발 단계부터 해외 국가 문화 이해 선행돼야"

[뉴스핌= 성상우 기자] 해외에서 성공을 거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사들이 "해외 성공하려면 그 나라 감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사용자 의견 수렴'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구글플레이는 지난 29일 서울 대치동 오토웨이타워에서 해외 성공을 거둔 앱 개발사들의 사례를 공유하는 '개발자와의 대화'를 열었다.

이날 참석한 개발사는 '배경화면 HD' 앱을 개발한 'OGQ'를 비롯해 '캔디카메라' 개발사인 '제이피브라더스', '컬러노트' 개발사 '소셜앤모바일' 등 3개 업체다. 이들은 해외 성공의 비결로 '문화 이해'와 '의견 수렴'을 꼽았다.

29일 해외에서 성공을 거둔 앱 개발사들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개발자와의 대화'가 열렸다. <사진=성상우 기자>

◆ 아름다운 풍경 알고보니 유태인 대학살 장소...OGQ 신철호 대표 "감성 이해해야"

OGQ의 신철호 대표는 "매일 고민하며 하루하루 생존 중"이라고 했다. '사용자 의견 수렴'이 고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해외 진출 시에도사용자 의견 수렴과 해당 국가의 감성 이해가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신 대표는 "유태인 대학살이 일어났던 철도길을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이미지로 제공했다가 반박 메일을 받은 적 있다"며 "그 후로 이미지 하나를 제공할때 마다 그 장소에 담긴 의미 뿐만 아니라 국가 특유의 감성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배경화면 HD 앱은 현재 190여개 국가에서 1억2000만명이 다운로드했고 월 평균 1억회 이상 방문자가 3500만장의 이미지를 받고 있다. 올해 목표는 활성 사용자(Active User)를 2000만명까지 늘리고 월 방문 횟수를 1억회에서 2억회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 인도는 '얼굴 하얗게', 브라질은 '허리 잘록하게'... 캔디카메라 개발자 "국가마다 취향 달라"

제이피브라더스가 개발한 '캔디카메라', '셀카가 반대로 나올 때', '조용한 카메라'는 현재 234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며 31개 언어를 지원한다.

안세윤 제이피브라더스 이사는 "해외 국가 문화를 이해하는게 가장 중요하면서 어렵다"고 했다. 그는 "해외 유저들의 카메라 필터 사용 방식 패턴을 분석해서 문화를 이해하기도 한다"며 "인도 유저들의 경우 '피부색 하얗게' 기능을, 브라질 사용자들은 '허리 잘록하게'와 '골반 늘리기' 기능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이런 패턴들로 문화를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 컬러노트 해외 성공 비결... 디자인보다 실용성·기능성 중시하는 서구 문화 이해

소셜앤모바일이 개발한 컬러노트는 글로벌 다운로드 1억건을 돌파했고 월간 이용자수는 2000만명 규모다. 해외 사용자가 전체의 94%를 차지하는 '글로벌 앱'이다.

김미재 소셜앤모바일 이사는 "개발 단계부터 해외시장이 타겟이었다"며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국내 사용자보단 실용성과 기능성을 원하는 서구 사용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했고 이 과정에서 사용자 의견수렴에 가장 집중했다 "고 밝혔다.

컬러노트는 현재 무료 서비스인데다 광고도 없다. 소셜앤모바일의 올해 목표는 이 컬러노트를 수익모델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올해 유료 앱을 출시하고 무료 앱에는 광고를 넣어 본격적인 수익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 이사는 "해외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문화 이해와 사용자 의견 수렴이 가장 중요하다"며 "해당 국가의 성향과 감성을 이해하는 것이 서비스 개발의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