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SNL코리아', 9번째 초심의 정체는 정치풍자·19금 개그?

기사입력 : 2017년03월23일 00:00

최종수정 : 2017년03월23일 00:00

'SNL코리아9' 포스터 <사진=CJ E&M>

[뉴스핌=이현경 기자] tvN ‘SNL 코리아9’의 막이 오른다. 초심만 9번째다. 이번에는 당당히 자신들의 셀프디스까지 펼치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지난 ‘SNL 코리아8’은 아쉽게 퇴장했다. 크루였던 이세영의 성추행 논란, 정이랑의 유방암 희화화 문제가 커지면서 ‘SNL 코리아8’ 제작진은 연속으로 사과했다. 이에 큰 책임을 떠안고 이세영이 하차하고 정이랑도 아쉽게 시즌8 시청자와 이별했다. 그리고 시즌8의 문도 닫혔다.  

새단장을 준비중인 ‘SNL 코리아9’의 제작진은 ‘초심’을 언급했다. 최근 공개된 ‘SNL코리아9’의 티저 영상에서 먼저 확인할 수 있다. “밥먹는 시간도 아껴가며 낡은 웃음을 청산했던 그때로 돌아가겠다”라고 하는 ‘초심’당 후보들에 환경미화원 정이랑은 “옘병, 초심만 아홉 번째냐”라며 호통을 쳤다. 

‘SNL 코리아’는 42년 전통의 미국 코미디쇼로 지난 2011년부터 tvN에서 라이센스를 받아 제작됐다. 라이브쇼가 드물었던 다시 ‘SNL코리아’는 빠르게 자리 잡았고 코너 ‘여의도 텔레토비’와 같은 정치 풍자, 19금 개그 코드, 게스트 역할을 하는 호스트의 반전 매력과 신선한 크루들의 스타 탄생이 연속되면서 흥행을 이끌었다.

시즌 9까지 이끌어올 수 있었던 것은 시청자들의 호응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 시즌 잡음도 잇따랐다. 시즌7에서는 안영미의 욕설논란, 사고 친 스타의 복귀 수단이라는 꼬리표도 붙었다. 정치 풍자 코너의 부재는 기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러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터졌을 때 '정유라 풍자'로 시선을 모았지만,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SNL 코리아9'의 위캔드 업데이트 코너를 맡은 신동엽과 심소영 <사진=SNL 코리아 페이스북>

시즌이 시작될 때마다 ‘SNL코리아’는 마음을 다잡았다. 그럼에도, 일부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면이 없지 않았다. 지난 시즌의 상처가 약이 되었는지, SNL 코리아 시즌9는 대대적인 초심 다잡기에 나섰다.

앞서 ‘SNL 코리아’는 시즌별로 슬로건을 내세웠다. 시즌8은 ‘선을 넘다’ 시즌7은 ‘새파랗게 젊은 SNL코리아’, 시즌6는 ‘민낯을 드러내다’ 시즌5는 ‘진화는 계속된다’ 시즌4는 ‘금기를 깨는 이 맛이 SNL’ 시즌3는 ‘대한민국 라이브 코미디쇼의 신화창조’, 시즌2는 ‘뭘 좀 아는 어른들을 위한 라이브 TV SHOW’, 시즌1은 ‘초특급 스타들의 치명적인 코미디쇼, 당신이 알던 스타는 잊어라’였다.

tvN ‘SNL코리아’ 페이스북에는 ‘초심 리와인드’로 10여개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시즌1 첫 게스트였던 김주혁 편을 시작으로 김구라의 깜찍한 면을 담은 ‘구라용팝’, 막장 드라마를 패러디한 조여정 편 에피소드, 섹시 개그코드로 눈길을 끈 정경호 편 에피소드, 또 셀프 디스로 웃음을 선사한 아이비 편의 에피소드 등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또 ‘SNL코리아’의 크루 김민교는 최근 트위터에 “지난 시즌 찍었으나 못 나갔던ㅠㅠ성호야 준비해라. 난 준비완료다. 많이 기대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겨울 여왕’ 엘사와 안나 분장을 자신과 정성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박근혜의 성대모사를 주로 했던 정성호가 엘사 분장을 한 채로 박근혜를 연상시키는 듯한 표정과 포즈를 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SNL 코리아’의 안상휘 국장은 ‘초심’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유에 대해 “시즌을 거듭할수록 제작진도 ‘초심’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시청자의 기대 역시 ‘초심’이었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말하는 '초심'이라면 19금 개그, 그리고 정치 풍자일 가능성이 높다. 대선 정국인 만큼 정치 풍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눈 상황이다.

'SNL코리아' 시즌1, 시즌2, 시즌5, 시즌4의 포스터(위부터 시계방향) <사진=CJ E&M>

또한 시사, 정치 풍자를 다루는 코너 ‘위캔드 업데이트’도 달라질 예정이다. 진행은 신동엽과 모델 심소영이 맡는다. 안상휘 국장은 “‘고급스러운 풍자가 이런 것’이란 걸 만끽할 수 있을 거다. ‘위캔드 업데이트’를 가장 오랫동안 지켜봐온 크루 신동엽이 수위를 잘 타면서 진행을 잘 할거라 기대한다”라며 “신동엽은 시사, 정치 쪽에 아주 해박하다”라고 전했다.

이번 ‘SNL 코리아9’에는 신동엽을 필두로 유세윤, 정성호, 김준현, 김민교, 권혁수, 안영미, 정이랑, 이세영, 장도윤, 혜정, 강윤, 김현주, 심소영이 크루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SNL코리아’는 김민교, 김슬기, 서유리, 권혁수, 유병재 등을 스타로 배출했다. 하지만 권혁수 이후로는 신입 크루들의 활약이 약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초심’을 다잡아 시청자에 눈길을 끌 수 있는 스타가 탄생할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새로운 스타 탄생에 대해 안상휘 국장은 “김현주, 강윤이 기대할만한 카드 같다. 이번 시즌엔 새 크루들에게도 기회가 고루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SNL 코리아9’의 첫 번째 호스트는 수영이다. 수영은 각종 예능에서 이미 남다른 끼를 선보인 바 있다. 제작진은 "수영이 의욕이 넘치고 예능감도 좋다. 성대모사에도 강하다. SNL과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그녀의 색다른 변신이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전했다.

‘SNL 코리아9’가 초심을 되찾을 수 있을지는 오는 25일 밤 9시20분 오르는 1막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