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서울특별시가 모기 매개 감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민관 합동 모기 유충조사반'을 가동키로 했다.
서울시는 21일 한국방역협회 등과 '감염병으로부터 서울시민 건강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충조사반을 포함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한국방역협회, 방역협회 서울시지회 등은 해충 매개 감염병 감시와 대응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지역 재난이 발생하면 공동 방역 등 인적·물적 지원도 협력해 공동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 협약 내용은 ▲시민 안전을 위한 원활한 방역활동 협조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제활동 정보 공유 ▲민·관합동 모기유충조사반 운영 ▲방역 소독 기술 정보의 교류, 연구·교육 협력 등이다.
서울시는 특히 모기유충조사반을 가동해 모기 유충이 서식할 만한 3대 지역인 고궁과 하천, 산 접경 주택지 등에 대해 주기적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시민 안전을 위해 평소에도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민관 협치로 감염병에을 선제적으로 방어하고 심포지엄 공동 개최를 통해 서울시 방역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