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고 장애인시설 ‘작은숨골’에 1천만원 후원
[뉴스핌=김연순 기자] 복지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산업은행의 'KDB 키다리 아저씨' 후원 사업이 7번째 대상자를 찾았다.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지난 20일 'KDB 키다리 아저씨' 7호 후원 대상으로 서울 홍은동 소재 ‘작은숨골 공동생활가정’(대표 배성룡 바오로 신부)을 선정,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하였다고 22일 밝혔다.
'작은숨골 공동생활가정’은 장애인의 자활·자립을 목적으로 2010년 그리스도 수도회가 설립한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이다. 현재 4명의 장애인들이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리스도 수도회는 미국인 사제 故(고) 알로이시오 슈왈츠 몬시뇰 신부가 1981년 서울시립갱생원(장애노숙자시설)을 위탁운영하며 설립됐다. 지금은 작은숨골(서울 홍은동), 요양원(파주), 멕시코 과달라하라 공동체, 필리핀 실랑 공동체를 운영 중이다.
산업은행이 '작은숨골 공동생활가정’을 후원 대상으로 선정한 것은 한 직원이 집수리 봉사활동을 다녀온 후 행내 게시판에 사연을 올린 게 계기가 됐다.
'키다리아저씨 추천해주세요’라는 이름의 행내 게시판은 후원 사업을 만들기 위해 지난달 1일 만들어졌다.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개인 및 복지시실을 직원들로부터 추천 받는 창구다.
배성룡 바오로 신부는 “현재 거주시설이 30년이 넘은 단독주택으로 안전 등 위험이 있어 주택 개보수 비용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산업은행의 후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설명) 03.20에 작은숨골 공동생활가정(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왼쪽에서 2번째 산업은행 곽경탁 사회공헌단장이 작은숨골 공동생활가정 대표 배성룡 바오로 신부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 KDB산업은행> |
'KDB 키다리 아저씨' 후원 사업은 공식적인 도움의 손길을 받기 어려운 개인이나 미인가 복지시설 등 복지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제안으로 작년말부터 시작됐다. 지금까지 전달한 후원금은 총 8000만원이다.
[자료제공 : KDB산업은행]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