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태양광 필름 전문기업 에스에프씨가 뮤지컬 제작사 오디컴퍼니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드림걸즈'에 투자하며 신규 신규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에스에프씨는 국내 최초 '드림걸즈' 내한 공연에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브로드웨이 현지 배우들이 공연을 펼치는 드림걸즈는 최근 에스에프씨가 지분을 인수한 오디컴퍼니가 제작에 참여한다.
드림걸즈는 전설적인 R&B 여성그룹 '슈프림스(Supremes)'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세 소녀들이 가수라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내용을 다룬 공연이다.
지난 1981년 브로드웨이 임페리얼 씨어터에서 초연 후 비욘세 주연의 영화로 개봉되는 등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공연과 영화, 음악 부문에서 토니상, 그래미상, 아카데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뮤지컬 '드림걸즈'는 오는 4월 4일부터 6월 25일까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회사 관계자는 "드림걸즈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율 1위를 기록했으며 현지 배우의 캐스팅 구성으로 올해 국내 뮤지컬 업계 최대 관심사다"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 엔터, 음반제작 등의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에프씨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오디컴퍼니 지분을 인수한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투자 금액은 약 90억원이며 인수 후 보유 지분율은 50%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