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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혼인 건수 '역대 최저'... 인구 이동도 멈췄다

기사입력 : 2017년02월23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02월23일 14:12

혼인 건수·출생아 수 나란히 역대 최저
인구이동률 역대 최저... "혼인·취업해야 이사하는데"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지난해 12월 혼인건수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에 비해서도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혼인과 취업 등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청년층의 발목이 묶이면서 올해 1월 인구이동률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 혼인건수 '뚝'... 인구 절벽 현실화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6년 1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혼인 건수는 2만84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4.7% 감소했다. 관련 통계를 월별로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건수는 역대 가장 적었고, 전년대비 감소율은 역대 가장 높았다.

<자료=통계청>

이혼 건수도 1년 전보다 소폭 줄어들었으나 일정한 추세 없이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달 이혼 건수는 9300건으로 전년동월보다 500건(-5.1%) 감소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40만6300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주출산 연령인 30대 초반 인구가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30대 후반 인구의 혼인율이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혼인율은 2년 후 출생아 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인구절벽이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 과장은 "혼인건수가 뚜렷하게 줄고있어 올해 출생아 수도 40만명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인구이동률도 사상 최저... "혼인·취업하는 청년이 없다"

아이 울음소리가 멎은 가운데 1월 인구이동률도 뚝 떨어졌다.

같은날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인구 백 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 이동률은 올해 1월 1.13%로 2000년 통계 작성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이동자 수는 57만7000명으로 2001년 이후 16년만에 가장 적었다.

인구이동에서는 '탈서울', '탈도시'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경기도에는 8145명이 순유입됐으나 서울과 부산에서는 각각 2518명, 2008명이 순유출됐다. 순이동률은 세종이 0.70% 순유입으로 가장 높았다.

이지연 통계청 과장은 "취업·졸업·혼인 등으로 인해 거주지를 옮기는 주된 연령층은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이다. 이 연령대 인구가 줄었기 때문에 인구이동은 장기적인 감소 추세다. 지난 1월 주택매매거래가 감소한 것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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