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2017년 양회시즌 돌입, 역대 양회 데이터로 보는 A주 투자전략

기사입력 : 2017년02월22일 14:59

최종수정 : 2017년02월22일 14:59

양회시즌 A주 상승세 뚜렷, 주요 양회 이슈 주목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22일 오전 08시4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중국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시즌·정치협상대회)시즌에 돌입했다. 양회는 다음달 3일 전인대를 시작으로 5일 정협이 개막하면서 주요 일정에 돌입한다. 양회 개최가 다가오면서 '양회 테마'를 둘러싼 시장 움직임이 분주하다.역대 양회 주요 이슈와 최근 지방 양회의 핵심 안건을 통해 2017년 양회가 시장에 미칠 영향과 투자 포인트를 진단해본다.

양회 시즌 본격화, 역대 양회 시황 이끈 주요 이슈 

A주 시장은 통상 양회가 개막되기 한달 전부터 '양회 시황'을 연출한다. 이미 오랜기간 양회를 겪으면서 경험치가 쌓였고, 투자자들은 시장의 투자 포인트와 주가 추이를 예상할 수 있는 안목이 생겼기 때문이다.

전국 양회 개막 전 지방 정부 단위로 이뤄지는 '지방 양회'의 내용도 전국 양회의 핵심 의제를 유추하는 중요 단서가 된다. 

양회 시즌기간 장기간에 걸쳐 매년 거론되는 전통 양회 이슈들은 양회가 다가오면서 다시 들썩이기 시작하고, 시장 자금이 이들 인기 양회 테마주에 투자몰리곤 한다. 양회시즌 정확한 투자 전략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적지 않은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

일례로 2014년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2015년 인터넷 플러스 모두 양회 전후로 이슈로 떠오르며 연중 내내 A주의 중심 테마 주로 꼽혔다. 2016년에는 13.5규획(13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도 양회 전후로 투자 이슈로 떠오르며 작년 주식시장을 강타했다.

지방 양회로 예측하는 올해 전국 양회 핫이슈

올해 1월 7일을 시작으로 중국 전역에서 지방 양회가 열렸다. 이들이 중앙 정부에 보고한 정부공작보고서는 2017년 전국 양회의 핫 이슈를 예측하는 단서를 제공한다.

중국 국태군안증권은 각 지방정부의 보고서를 정리한 결과, 올해 지방정부 양회에서는 ▲ 공급측개혁 ▲ 혼합소유제 ▲ 환경보호 ▲ 농업 공급측개혁 4대 안건이 핵심 의제로 집중 논의됐다고 밝혔다.

이를 근거로 볼때 올해에도 공급측개혁이 주요 테마로 다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공급측개혁의 실천 강령격인 '3거(去) 1강(降) 1보(補)' 전략이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3거란 '생산, 재고, 레버리지'의 3대 과잉 부문을 축소하는 것을 의미하고, 1강은 원가 부담을 강하(낮춘다)하는 것을 가리킨다. 또한 1보는 중국 경제이 취약 부문을 보완한다는 뜻이다.

혼합소유제 개혁도 적극적으로 추진, 지지부진한 국유기업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농업 부문의 공급측 개혁'이다. 농업 분야의 공급측 개혁은 지난해 지방 양회에서 거론된 후 각 정부에서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정책이다. 올해는 이 안건이 전국 양회에서 보다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회 일정에서 주목해야할 포인트

양회 기간 시장 중국 정부는 정부공작보고, 국민경제사회발전계획, 중앙과 지방예전보고서를 발표한다. 이들 문건은 중국 경제 사회 전반을 관통하는 중요 정책과 계획을 담은 것으로 경제는 물론 각종 투자 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매년 양회 기간 진행되는 여러 차례의 공식 기자회견도 투자자들이 놓쳐선 안될 장면이다. 이때 각 부문의 책임자들은 대중이 관심을 갖는 각종 이슈과 정책에 대해 설명한다.

◆ 2017년 양회에서 결정될 경제 정책 스탠스: 리스크 예방과 개혁 촉진 

2016년 정부공작보고와 2017년 중앙경제공작회의 보고서를 기초로 볼때 2017년 중국 경제 정책은 안정적 성장이 여전히 주요 기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국태군안증권은 분석했다.

안정적인 경제 성장 유지 속에서 신형 도시화, 지역간 조화로운 발전, 일대일로, 공급측개혁과 국유기업 개혁, 국유기업 개혁을 위한 철강·석탄 생산과잉 해소, 혼합소유제 개혁의 7대 과제가 중점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측했다.

런쩌핑(任澤平) 방정(方正)증권 수석경제학자는 올해 경제운용의 방점이 지난해의 안정적 성장에서 리스크 예방과 개혁 촉진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스크 예방을 위해 부동산 시장 억제, 채권 시장 디레버리징과 보험자본 감독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3거1강1보' 추진의 일환으로 생산과잉 축소 분야도 철강과 석탄에서 유리·시멘트·조선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개혁 심화를 위해선 전력·석유·천연가스·철도·민항·전신·방산 분야의 혼합소유제 개혁이 본격화하고, 일대일로 추진과 함께 PPP(관민협력사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길 것으로 판단했다.

런쩌핑은 중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하면서 주식시장에서도 구조적 호황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기업 실적 개선과 개혁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대규모 자본이 부동산 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2017년 A주의 활황장을 촉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유망 섹터로 일대일로, 혼합소유제, 징진지 일체화, 농업 공급측 개혁 등을 꼽았다.

런쩌핑은 이번 양회에서 결정될 2017년 GDP(국내총생산) 증가율이 6.5%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CPI(물가상승률)은 3% 내외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M2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1%포인트 내려간 12%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목받는 A주, 기대되는 '양회 효과'

역대 양회 전후 중국 A주 시황을 보면 양회를 앞두고 중국증시는 상승세를 타는 경향을 나타냈다.

광발(廣發)증권은 A주의 양회 효과가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2000~2016년 17번 열린 양회에서, 개막을 앞둔 1개월 전 A주는 중소형 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상하이종합지수, 선전성분지수, 중소판 및 창업판지수 등 A주 주요지수가 전반적으로 큰폭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이중 중소판과 창업판의 상승폭이 특히 두르러졌다.

2010년 창업판지수가 발표된 후 양회 개막 1개월 전 창업판지수는 평균 8.2%가 올랐다. 특히 최근 7년 동안에는 상승폭이 83.3%에 달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양회 개막 전 1개월 평균 2.7%의 상승추이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 상승비율은 80%에 달했다.

국태군안증권은 "2000년 이후 양회 시즌 A주의 흐름을 보면 양회 개막 전 1개월 전부터 양회 효과가 나타나고, 양회 시즌 주가지수가 상승할 확률은 90%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양회시즌, 주목할 섹터는?

그러나 양회시즌이라고 모든 업종에서 '양회 상승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장강(長江)증권이 최근 13년간 양회 시즌 각 업종별 주가 변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철강 업종 상승률은 60% 이상이었지만 건자재·농림어업 섹터는 오히려 주가가 내려갈 확률이 70%에 달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중국 경제구조 전환을 고려해 최근 5년간의 추이를 다시 분석한 결과 양회 기간 상당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일하게 식음료 섹터만 80% 넘는 상승 확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양회 기간 별로 섹터를 세분하면 상승 경향이 짙은 섹터도 다수있다. 양회 전후 5거래일에는 채굴·은행의 상승가능성이 높았고(80%), 화공·경공업 등도 5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양회 전후 10거래일에는 전기설비·컴퓨터·화공·섬유·경공업·부동산·여가 서비스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양회 전후 22거래일에는 16개 업종에서 4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부동산·실내 인테리어 섹터는 5년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자·가전·건자재·비은행 금융·자동차 분야도 높은 상승 확률을 나타냈다.

국태군안증권은 2010년 이후 양회 기간 강세를 나타낸 전통적 재료로 사회보장·의료개혁·환경·교육·식품안전·국방 등 섹터를 꼽았다.

특히 국방, 농업, 문화 미디어, 농업 분야는 양회 개막 1개월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할 확률이 100%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양회 기간에는 A주 투자 수익률이 다소 하락하다가 폐막 후 1개월 동안 다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