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알리바바 마윈 교장선생님 된다, 귀족 사립학교 설립

기사입력 : 2017년02월20일 09:22

최종수정 : 2017년02월20일 09:22

유치원~고등부 1:5 소수제 수업…40%는 해외 원어민 교사
알리바바 빅데이터·인공지능 활용, 최첨단 교육 인프라
이르면 연내 착공, 1기 학생·교사 모집 중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를 이끄는 마윈(馬雲) 회장이 15년제 귀족 사립학교 윈구(雲谷)학교를 세운다.

윈구학교(YUNGU SCHOOL)는 마윈 회장과 알리바바 파트너가 공동 출자해 설립하는 사립학교로, 유치원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총 4개 학부로 나뉜다. 이르면 올해 말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시후(西湖)구에 착공될 전망이다.

윈구교육(雲谷敎育) 위챗 공식계정 설명에 따르면 학교 부지는 총 20만제곱미터로, 투자액은 11억위안(약 1848억원)에 달한다.

알리바바가 전반적인 학교 운영을 맡아 주로 외국인 학생과 고위급 자제의 취학 문제를 집중적으로 해결할 전망이다. 교사와 학생 비율은 1:5로, 교사의 30~40%는 해외 원어민 교사로 채워진다.

마윈 회장은 “윈구학교는 저장성 최고, 중국 유일의 중서양 혼합 사립학교가 될 것”이라며 “유치원부 18개반, 초등부 60개반, 중등부 30개반, 고등부 30개반 총 3000명의 학생이 윈구식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15일 윈구학교 공식 홈페이지가 정식 출범했으며 현재 1기 학생과 교사를 공개모집 중이다.

초등부 입학 기준은 2010년 9월 1일~2011년 8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아동으로, 호적(호구)과 학군 제한이 없다. 중등부의 기준은 우수한 초등학교 졸업생이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 <사진=바이두>

윈구학교는 최첨단 교육 인프라와 다채로운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알리바바의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이 학교 운영에 전격 활용되고, 사회봉사, 전통문화, 연구여행 등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지원할 전망이다.

윈구학교 홈페이지에서 마윈 교장은 “전 세계를 무대로 하는 미래지향적 아이들을 발굴하고 키운다”며 “유치원부와 초등부는 ‘육(育, 기르다)’, 중등부와 고등부는 ‘교(敎, 가르치다)’ 중심”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영어 교사 출신인 마윈이 보기에 중국의 교육은 ‘가르침(敎)’에만 치우쳐져 있다. 그는 앞서 “중국의 교육을 망치는 것은 대학이 아니라 초등학교”라며 ‘육’이 부실한 중국의 교육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한 바 있다.

실제로 중국 재계에서 마윈의 교육 철학은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어 향후 수많은 기업인 및 알리바바 임직원 자녀들이 윈구학교에 대거 진학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령 장난춘 포커스미디어 회장은 아들이 7세가 되자 만화 프로그램 대신 마윈의 연설만 하루 종일 틀어주며 마윈의 사고방식을 습득하게 했다고 최근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한편 마윈은 앞서 2015년 3월 정규 대학교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대학교식 교육 시스템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 대표 양성소 후판대학(湖畔大學, Hupan University)을 세우기도 했다.

후판대학은 마윈이 류촨즈 레노버 창립자, 펑룬 완퉁홀딩스 회장, 스위주 쥐런그룹 회장, 궈광창 푸싱그룹 회장 등 유명 기업인 및 학자 8명과 공동으로 세운 창업 사관학교로, 마윈이 초대 교장을 맡았으며 현재 2기 학생까지 모집한 상태다.

더불어 2015년 9월에는 ‘마윈 향촌 교사 프로젝트’를 통해 마윈 회장이 매년 사비 1000만위안(약17억원)을 출자, 시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지원하고 있다.

유망 스타트업 대표 양성소 '후판대학' 수업 현장.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