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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유통은... 알리바바 장융 다보스서 '신유통' 소개 눈길

기사입력 : 2017년01월19일 16:28

최종수정 : 2017년01월19일 20:43

신유통 시대 ‘데이터 활용능력’이 핵심
최종목표는 ‘탄력적 맞춤 생산(C2B)’

[뉴스핌=홍성현 기자] 지난해 알리바바 마윈 회장이 ‘신유통(新零售 온∙오프와 물류가 결합되는 새로운 유통방식)’ 개념을 주창한데 이어 이번에는 장융 대표가 유통업계 미래에 대해 훨씬 구체적인 전망을 내놔 주목을 끌고 있다.

스위스 다보스 포럼 ‘유통의 미래’ 원탁회의 현장, 알리바바그룹 장융(張勇) CEO <사진=인민망(人民網)>

지난 17일(현지시각) 다보스 포럼 현장, 알리바바 장융 대표는 ‘유통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원탁회의에서 ‘신유통’ 시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신유통' 시대에는 신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의 생각을 파악,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상상 이상의 즐거움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날 장융 대표는 ‘유통의 미래는 신유통’이라는 알리바바의 비전을 재차 천명했다. 그는 “향후 유통산업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은 더 이상 말할 것도 없거니와, 더 중요한 핵심은 데이터 기술의 활용”이라고 밝혔다.

데이터 운용을 통해 비즈니스 구조를 재편,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요즘 제4차 산업혁명, 사물인터넷(IoT)등이 많이 언급되는데, 사실 이 모두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현되는 것”이라며,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할 줄 알면, 모든 비즈니스 운용 방식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미래 유통시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고도로 결합돼 ‘재고 공유, 회원 통합, 전자결제’를 특징으로 하는 유통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도 일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오프라인 매장은 체험의 공간이자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는 ‘서비스 센터(服务中心)’의 기능도 수행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통업자는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의 구매 행동을 분석해 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제조업체나 브랜드업체에서는 소비자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취합하고 니즈를 파악, 이를 토대로 빠른 피드백 결과물을 출시한다. 최종적으로는 알리바바가 수 년 전 제기했듯 ‘소비자 니즈 기반 탄력적 맞춤 생산(C2B,Customer-to-Business) 모델’이 실현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통 유통기업이 어떻게 신유통을 안고 미래를 열어나갈 것인가’라는 안건에 대해서는 알리바바 장융 대표와 월마트 글로벌 CEO 더그 맥밀런(DougMcMillon)의 관점이 일치해 눈길을 끌었다.

장 대표는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의 등장은 모든 기업이 직면해야 할 도전으로, 이에 신속히 대응해 자신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빠른 태세 전환과 사고를 통해, 신기술에 ‘전복’되지 말고 신기술을 활용해 ‘변신’하라는 것.

전통유통업의 대표격인 월마트 더그 맥밀런 CEO는 “현재 월마트는 기존의 사고방식과 틀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진행중”이라며, “신기술을 접목해 기업 내부에서 외부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양사의 CEO는 “과학기술과 인터넷은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며, ”미래에는 모든 회사가 ‘인터넷 기업’으로서 데이터를 무기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데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원탁회의에는 장융, 더그 맥밀런 대표 외에도 네덜란드 맥주 기업 하이네켄, UAE 대기업 마지드 알 푸타임(Majid Al Futtaim), 미국 업사이클링 기업 테라싸이클(Terracycle) 등 글로벌 기업의 대표가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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