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적으로 1등급 비중, 30% 초과하면 효율기준 상향 추진
"효율기준이 강화시 연간 1846억원 에너지 절감 효과"
[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앞으로 전기밥솥과 냉장고 등 7개 품목에 대한 효율등급기준이 강화된다. 정부는 통상적으로 1등급 비중이 30%를 초과할 경우 효율기준 상향을 추진해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출입기자단과 가진 에너지정책 정례브리핑을 통해 에너지 소비효율등급 기준 개선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해당 품목은 전기밥솥과 산업용냉장고, 멀티전기히트펌프시스템, 공기청정기, 냉방기, 일반냉장고, 냉온수기 등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
산업부는 우선 전기밥솥과 산업용냉장고, 멀티전기히트펌프시스템, 일반냉장고 등 1등급 비율이 높은 4개 품목에 대한 효율기준 강화를 추진한다. 현재 전기밥솥의 1등급 비중은 47%에 달하며, 상업용냉장고 39%, 멀티전기히트펌프시스템 35%, 일반냉장고 29%순으로 높다.
공기청정기와 냉방기 등 2개 품목은 현재 KS기준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시험방법 등 개정사항을 반영해 효율기준을 조정하기로 했다. 냉온수기는 현재 1·2등급 비율이 높고, 빙축열 방식의 냉온수기 보급이 확대돼 효율기준 강화와 적용범위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7개 품목에 대한 효율기준이 강화될 경우 연간 1846억원(153.9GWh) 수준의 에너지 추가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