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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온라인 속 미션이 현실이 될 때 '너브'

  • 기사입력 : 2017년01월12일 08:16
  • 최종수정 : 2017년01월12일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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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세혁 기자] 감각적 화면과 색다른 소재, 짜릿한 전개로 무장한 영화 '너브'가 11일 개봉했다.

헨리 유스트, 아리에 슐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너브'는 남 앞에 나서는 게 어려운 예비대학생 비(엠마 로버츠)가 일탈을 결심하고 웹사이트 '너브'에 가입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다.

영화 '너브'는 동명의 SNS 미션 수행 사이트에 가입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었다. 미션을 수행하는 플레이어와 이들의 미션 성공 여부를 배팅하는 왓처, 그리고 이들 사이의 미묘한 신경전 등 신선한 설정이 시선을 끈다.

영화는 SNS와 유튜브 등 온라인 커뮤니티가 일상의 일부가 돼버린 요즘 세태를 잘 반영해 흥미를 더한다. 더 많은 왓처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자극적인 미션에 뛰어드는 주인공들, 그리고 미친 듯 올라가는 팔로워 수를 보노라면 요즘 인터넷 생태를 절로 떠올리게 된다. 

젊은 감각으로 가득한 '너브'는 이야기 속에 가지각색 미션과 사건들을 배치해 리드미컬한 전개를 시도한다. 덕분에 객석은 주인공들의 동선을 따라 각기 다른 상황에서 오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남녀 주인공이 속옷만 걸친 채 백화점을 몰래 활보하는 상황이 대표적이다.

이 영화를 보며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감각적이고 깔끔한 화면이다. 포스터부터 알록달록한 '너브'는 대니 보일이 2013년 선을 보인 '트랜스'와 색감이 묘하게 비슷하다. 

제임스 프랭코의 동생 데이브 프랭코의 연기도 괜찮다. 형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지만 '나우 유 씨 미'에서 보여준 것과 또 다른 매력에 푹 빠질 만하다. 특히 엠마 로버츠와 보여주는 하모니가 제법이다. '길버트 그레이프' '칼리포니아'에서 엄청난 매력을 보여줬던 줄리엣 루이스도 출연해 올드팬들을 즐겁게 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사진=(주)누보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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