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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우여곡절 딛고 제2의 전성기?…과거 털어낸 미친 활약

기사입력 : 2017년01월05일 12:30

최종수정 : 2017년01월05일 12:30

방송인 이수근이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신서유기3'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황수정 기자] 개그맨 이수근(41)이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듯하다. 방송에 복귀한 지 2년 여, 이수근은 제대로 예능감을 찾은 것은 물론이며 MC, 게스트 등 다양한 역할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2003년 KBS 18기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에 데뷔한 이수근은 '개그콘서트'의 '고음불가'로 이름을 알리고, '1박2일'의 '국민일꾼'으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3년 불법도박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만 했다. 당시에 대해 이수근은 JTBC '말하는 대로'에서 "올라갈 땐 10년이 걸렸는데 내려올 땐 3일도 안 걸렸다"고 말했다.

2년이 흐른 후, 2015년 6월 복귀한 이수근은 조심스럽게 활동을 시작했다. KBSN스포츠 '죽방전설'로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하더라도 이수근은 대중의 시선을 의식한 듯 조금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성기를 함께 했던 나영석PD를 필두로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과 출연한 tvN '신서유기'를 통해 예전 못지 않은 예능감을 되찾았다.

'아는 형님'에서 활약 중인 이수근 <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이후 이수근은 JTBC '아는 형님'에 합류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수근은 강호동의 오른팔이자 윤활유 역활을 하며 적재적소에 치고 들어오는 애드리브, 몸을 사리지 않는 슬랩스틱, 예능이 어색한 서장훈과 민경훈을 자연스럽게 풀어주며 캐릭터를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아는 형님'이 자리잡기까지 고군분투 했다.

물론 이수근의 활동은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에 집중돼 있었다. 첫 지상파 복귀로 화제를 모았던 KBS 2TV '동네스타 전국방송 내보내기'에서는 이수근이 그다지 돋보이지 않았다. 시민들이 주인공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공영방송인 KBS로의 복귀를 보는 대중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기 때문. 당시 이수근은 '연예가중계'에서 "KBS로 돌아온다고 했을 때 다 좋은 시선일 수는 없다. 마음의 부담이 많다. 책임감도 있다"고 털어논 바 있다.

그러나 이수근의 존재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두드러졌다. 특히 지난해 추석 연휴 동안 이수근은 KBS, MBC, SBS 지상파에 모두 등장, 파일럿 4개의 최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또 지난달 이수근이 출연했던 tvN 'SNL코리아'는 시청률 3%(닐슨코리아 기준), JTBC '한끼줍쇼'는 4.9%의 각각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SNL코리아'와 '한끼줍쇼'에 이수근이 출연한 편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tvN 'SNL코리아', JTBC '한끼줍쇼' 캡처>

이수근의 가장 큰 장점은 친화력과 순발력이다. 지난해 KBS 2TV 파일럿 '구석구석 숨은 돈 찾기'에서 함께 한 서유리는 이수근에 대해 "우리나라 최고 MC인 것 같다. 일반인 분들이 카메라 앞에 서면 긴장하는데 이수근이 그렇지 않게 만들어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데뷔 전 레크레이션 강사로 활동했던 이력은 데뷔 후 이수근이 상대불문 케미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또 공개코미디로 다져진 순발력은 빠르게 변화는 상황에서도 재치있는 입담과 몸개그를 선사한다.

사실 이수근의 코미디에 대해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과거에는 과도한 깐족임이나 무리한 설정을 펼쳐 눈총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이수근은 셀프 디스는 물론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정도를 지키려고 노력하는게 보인다. 자칫 소극적으로 보일 수 있는 부분이지만, 스스로 조심하고 신중한 게 더 낫다.

현재 이수근은 JTBC '아는 형님', 채널A '싱데렐라' MBC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출연 중이다. 이어 tvN '신서유기3' '편의점을 털어라', KBS 2TV '하숙집 딸들'(가제)에 출연을 확정했다. 야외 버라이어티나 스튜디오 예능, 꽁트나 노래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활약 중인 이수근의 2017년이 더욱 기대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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