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영화 ‘마스터’가 2016년 극장가의 대미를 장식했다.
정유년 새해를 이틀 남긴 3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스터’는 누적관객 406만928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마스터’는 예매율도 29.7%로 1위를 차지, 연말을 기분 좋게 마치게 됐다.
영화 ‘마스터’는 조 단위의 사기행각을 벌이는 진회장과 그를 바짝 뒤쫓는 수사관, 그리고 양측을 오가는 진회장의 브레인 등 3인3색 스토리를 흥미롭게 엮었다. 특히 최근 어지러운 시국에 어울리는 통쾌한 이야기를 가미해 관객을 모았다는 평가다.
명배우 캐리 피셔가 세상을 떠나면서 더 주목 받은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는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모두 2위에 오르며 흥행을 예고했다. 이미 북미에서 엄청난 흥행성적을 거둔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는 시리즈의 세계관은 유지하면서 전혀 다른 캐릭터를 채용해 마니아가 아니라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연말을 겨냥했던 애니메이션 ‘씽’과 뮤지컬영화 ‘라라랜드’도 열기를 유지하며 박스오피스와 예매차트 상위권을 유지했다. ‘마스터’와 마찬가지로 현 시국에 잘 어울리는 영화 ‘판도라’ 역시 400만 관객을 넘기고 순항 중이다.
한편 내년 1월4일 개봉을 앞둔 신카이 마코토의 역작 ‘너의 이름은’이 예매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기대를 받고 있다. 애니메이션이 보여줄 수 있는 최상급 화면과 가슴 벅찬 스토리가 어우러진 이 영화는 일본 극장영화 흥행역사를 모두 갈아치우며 내년 개봉작 중 최대치의 관심을 받아왔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