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지현 기자] CJ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돼 내년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CJ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한다"며 이 같이 관측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CJ는 올해 3분기 누적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2.8%와 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CJ제일제당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1%, 7.3% 올랐고, 비상장계열사 CJ푸드빌과 CJ올리브네트웍스 매출도 5.0%, 35.5%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도 성장세가 지속, 2017년 지주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6%, 8.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가 실적과 내실을 기반으로 확장하는 성장전략을 계속 펼칠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두차례 M&A 시장 불참이 CJ그룹 M&A 전략에 변화를 예고했다"며 "CJ푸드빌의 프랜차이즈사업과 CJ올리브네트웍스의 올리브영이 국내외에서 점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주력 계열사는 안정적이고 비상장계열사가 성장추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지주의 주가가 연초대비 24% 하락했다"며 "내년에는 성장성이 부각될 여지가 높아 적정가치대비 저평가된 현주가 수준에서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