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유통업계, "뒤숭숭해도 나눔은 이어가야죠"

기사입력 : 2016년12월09일 11:19

최종수정 : 2016년12월09일 11:19

각사, 연말 나눔·봉사 '한창'...김장·연탄 나눔부터 기부까지

[뉴스핌=함지현 기자] 유통업계의 연말 나눔·봉사 활동이 한창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온 나라가 뒤숭숭한 상황이지만 소외된 이웃에게 보내는 온정이 끊겨서는 안된다는 각 업체들의 공헌 노력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정국혼란까지 가중되면서 흥겨운 연말 분위기를 돋구는 홍보활동은 자제하고 있다"면서 "뒤숭숭해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의 의미를 전달하는 활동은 중단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사진=롯데하이마트>

9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27개의 롯데 계열사들은 연말연시를 맞아 사직야구장 정문 야외광장에서 부산지역 소외 게층을 돕기 위한 '1만포기 김장 담그기' 활동을 진행한다.

부산지역 롯데그룹이 행사 비용 전액을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절임 배추 1만포기 총 2만 킬로그램, 작업용 테이블 150개, 고급 김장통 3600개 등이 소요된다. 김장 김치는 부산 푸드뱅크를 통해 부산 지역 각 구의 소외 계층 및 사회 복지 시설로 전달된다.

롯데하이마트도 지난 8일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에 연탄 4만장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롯데골프단 소속 김해림 선수와 지유진 코치가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해림 선수는 2009년 프로 데뷔 이후 매년 상금의 10%를 기부해 왔으며, 지난 5월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상금 1억원 전액을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지난 한달간에 지역의 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김장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CJ프레시웨이는 한 달여 간 50여 곳의 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5톤의 김치를 만들어 전달했다.

김장이나 연탄 나눔과 같은 전통적인 봉사활동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나눔도 이어졌다.

KT&G는 이달 말까지 전국 저소득 가정에 총 9억6200만원 상당의 월동용품을 전달하는 '2016 KT&G 상상펀드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활동은 난방텐트, 연탄 등의 물품을 전달하는 것으로 전국 15개 지역에서 릴레이로 진행된다. 월동용품 구입비용은 KT&G 임직원들이 월급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한 금액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해 조성하는 '상상펀드'에서 마련됐다.

신세계면세점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무연고 어린이를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베이비키트 및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사랑 나눔 활동은 무연고 어린이 지원을 위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세상이 품다' 캠페인의 일환이다. 신세계디에프 임직원들은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신생아 필수용품인 턱받이, 속싸개, 딸랑이, 모자 등 베이비키트 220여개를 완성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오는 1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6 코리아 크리스마스 페어에 참가해 '희망 기부 매장'을 운영하며 다양한 기부 활동을 진행한다.

코리아 크리스마스 페어는 지난해에만 16만명이 방문한 바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크리스마스 전문 행사다. 스타벅스는 '희망 기부 매장'을 열어 크리스마스 음료 4종을 비롯해 인기음료 14종을 판매하며,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희망 기부 매장'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농심도 서울 동작복지재단에 사랑의 신라면 3000박스를 기부했다. 이 사랑의 신라면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이해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염원한다"며 "모두가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