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온라인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주식갤러리'에는 행방을 감춰버린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사진=디씨인사이드 주식갤러리> |
[뉴스핌=최원진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의 '주식갤러리' 네티즌들이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 이어 이번엔 우병우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행적을 찾고 있다.
8일 '주식갤러리'에는 전날 청문회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행방을 감춰버린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주식갤러리 네티즌들은 "지방인데 편의점 갔다 오는 길에 우병우 전 수석과 비슷한 사람을 봤다" "우병우 중국으로 도망갔다던데 사실이냐" "내가 우병우라면 친척집에 갔을 거다. 어머니를 모시고 어디로 가겠나? 출국금지인 상황에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우망자'('우병우', '도망자'의 합성어)란 신조어까지 등장하면서 주식갤러리 네티즌들의 일명 '우병우 찾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7일 진행된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식갤러리 네티즌들이 제공한 자료를 근거로 질의를 했다.
시종일관 최순실 씨를 모른다던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주식갤러리 네티즌들이 제공한 증거로 말을 바꾸게 돨 수 밖에 없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