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가 최순실 청문회의에서 말 바꾼 김기춘을 비난했다. <사진=이외수 폴라> |
이외수, 최순실 청문회의 말 바꾼 김기춘 비난 "초지일관 오리발…암이 재발할 듯"
[뉴스핌=황수정 기자] 소설가 이외수가 최순실 청문회의에서 모르쇠로 일관하고 말을 바꾼 김기춘에 쓴소리를 날렸다.
이외수는 8일 자신의 SNS 폴라에 "청문회에 임하시는 고위직 증인들께 쓰펄, 짜증 좀 섞어서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라며 "그 잘나빠진 개인의 안위만 걱정하지 마시고 국가와 국민들의 안위도 좀 걱정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답변을 초지일관 오리발로 대신하시면 어쩌자는 겁니까. 초딩입니까. 닭을 잡아먹었으면 정직하게 닭발을 내미세요"라며 최순실 청문회의 김기춘이 모르쇠로 일관한 것에 대해 비난했다.
또 이외수는 "지금까지 당신들이 그런 양심 그런 인품으로 고위직에 앉아 있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열불이 치밀어 오릅니다. 열불이 치밀어 오를 뿐만 아니라 암이 재발할 듯한 위기감까지 느껴집니다. 투덜투덜"이라고 전했다.
앞서 7일 국회 2차 청문회에 참석한 김기춘 전 비서실장, 김종 전 차관 등이 집중 추궁에도 모르쇠로 일관한 바 있다.
특히 김기춘은 최순실부터 정윤회 문건, 세월호 참사 당일, 김영한 전 민정수석 비망록 등 핵심 문제에 대해 모르쇠만 일관했다. 하지만 박영선 의원이 주식갤러리 네티즌이 제보한 결정적 증거로 추궁하자 최순실에 대해 일부 말을 바꿨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