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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스마트혁명, 애플 아닌 삼성이 주도" - 배런스

기사입력 : 2016년11월15일 16:37

최종수정 : 2016년11월15일 16:39

번스타인 "하만 인수, 25% 할인되는 현금 영리하게 활용"

[뉴스핌=이고은 기자] 월가 유력 금융지 배런스는 15일 삼성전자가 하만 인수를 통해 애플이 공들여왔던 스마트카 시장에서 단숨에 격차를 따라잡을 수 있는 효과적인 베팅을 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삼성은 지난 14일 미국 자동차 전장 부품 전문기업인 하만(Harman)을 현금 80억달러(약 9조3800억원)에 인수했다고 전했다.

◆ 삼성, 자동차 생태계 접근 '빅딜' … 스마트폰 양방향 연결도 가능

<CI=하만 홈페이지>

현재까지 자동차는 스마트폰 혁명의 속도에 따라가지 못하고 아직도 구식 대시보드(계기판)을 사용하고 있다. 애플은 3년 전 스마트 시대에 발맞추는 자동차 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카플레이(CarPlay)' 인터페이스를 선보였다.

배런스는 카플레이는 아직까지도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다수의 카플레이 파트너사를 확보했으나, 빨라도 2017년 모델부터 카플레이가 적용된다.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3년의 개발 주기를 갖기 때문에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적용되는 데에도 그만큼의 시간이 걸린다. 애플의 신제품 발표와 실제 출시 사이에 3년이 걸리는 것이다.

이때문에 삼성의 하만 인수는 스마트카 시장의 '빅딜'이 될 수 있다고 배런스는 내다봤다.

삼성은 자동차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는 회사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하만은 자동차용 오디오 제품을 만드는 동시에 텔레매틱스(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 시스템을 제공해왔다. 텔레매틱스란 실시간 교통 정보와 긴급 서비스 등 자동차 운행에 필요한 외부 정보를 제공하는 커뮤니케이션 허브를 뜻한다.

하만 측은 3000만대의 자동차에 자신들의 '커넥티드 카'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이 이 시스템을 갤럭시 휴대폰과 통합해 자동차와 휴대폰 간 데이터를 양방향 전송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고 배런스는 예상했다.

◆ 월가 "25% 저평가받는 현금자산 잘 활용했다"

월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삼성이 비교적 비싼 값으로 하만을 인수했으나, 디스카운트되는 현금 보유액을 긍정적으로 사용해 주가를 떠받치면서 동시에 향후 스마트카 시장에서 애플을 따라잡을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 영리한 베팅이었다는 것이다.

하만을 인수하는데 사용된 80억달러는 삼성 현금보유액의 약 10%에 해당한다. 삼성은 3분기 말 기준으로 한화 83조원(약 710억달러)를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삼성이 현금 보유액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판단해 보유액을 크게 디스카운트했다. 번스타인 리서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삼성의 현금 보유액을 25% 디스카운트한다.

마크 뉴먼 애널리스트는 "삼성의 막대한 현금 보유액은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와 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올바른 평가를 얻지 못했다. 때문에 삼성이 현금을 긍정적으로 사용할 때마다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한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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