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패산 총격사건 피의자 성병대의 현장검증이 26일 오전 진행됐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정상호 기자] 사제총을 쏴 경찰을 살해한 성병대가 현장검증에 나섰다.
경찰은 오패산 총격사건 피의자 성병대의 현장검증이 26일 오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성병대의 현장검증은 20분간 진행됐다. 성병대는 현장검증을 위해 경찰서를 나서면서 "가족들이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또 성병대는 범행 당시 동선을 따라 움직이던 중 "경찰은 독살된 것" "이 사건은 혁명" 등 횡설수설했다.
성병대는 오패산 터널에 도착한 뒤엔 태연하게 총격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 현장검증을 보기 위해 몰려든 주민 중 일부는 성병대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현장검증을 진행한 성병대는 지난 19일 서울 도봉구 오패산 터널 인근에서 사제총기를 난사, 출동한 경찰 1명을 살해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