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조동석 기자] 2006년 고령자의 67.3%가 부모 부양은 ‘가족’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2014년에는 34.1%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통계청이 29일 밝혔다.
이는 국민의 주관적 의식을 파악하는 사회조사결과를 이용해 고령자(65세 이상)의 가족, 복지, 사회참여 등에 대한 최근 10년간의 의식 변화를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점차적으로 ‘부모 스스로 해결’하거나 ‘가족과 정부-사회’가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부모 스스로 해결 비중은 2006년 13.7%에서 2014년 23.8%로, 가족과 정부-사회 비중은 같은 기간 14.9%에서 35.7%로 각각 높아졌다.
자료 : 통계청 |
가족이 부모 부양을 해야 한다면, 가족 중에 장남(맏며느리)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 점차 모든 자녀가 함께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의식이 변했다. 2006년 29.0%에서 2014년에는 62.4%다.
아울러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는 보건의료서비스, 사회보장제도 등 전반적인 생활여건이 좋아짐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015년 50.3%로 2007년(19.1%)보다 대폭 증가했다.
고령자들은 장례 방법으로 매장보다 화장을 선호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2011년 매장은 38.8%에서 2015년 28.6%로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