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개 불교 사원 위치한 옛 수도 바간 타격
[뉴스핌=이고은 기자] 미얀마 중부에서 지난 24일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지고, 다수의 불교 사원이 훼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미얀마 옛 도시 바간의 서쪽 부근에서 발생했으며, 진앙은 84km 지하에 위치한다.
<사진=AP> |
바간은 1만여개의 불교 사원이 위치한 유적도시로, 지역 신문에 따르면 최소 185개의 벽돌로 지은 파고다(불탑·사원)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얀마 마궤 지역의 소방서 관계자는 지진으로 인해 예난차웅 거주구에서 강둑이 무너지면서 2명의 어린 소녀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팍코쿠 지역에 위치한 담배 생산 공장이 무너지면서 추가로 한 사람이 더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같은 날 이탈리아에서도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약 16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건물이 붕괴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