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딴 ‘골프여제’ 박인비가 "18번 홀에서 들은 애국가가 최고였다"는 남다른 소감을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정상호 기자]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골프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의 소감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박인비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진행된 여자 개인 1~4라운드에서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116년 만에 열린 여자골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박인비는 “너무 영광스러운 자리였고, 정말 행복한 한 주였다”며 금메달을 딴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인비는 “혼자는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국민들의 응원과 성원 덕분에 가능했다. 그동안은 나 자신을 위해 경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나라를 대표해서 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인비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들은 애국가는 그 어떤 노래보다 최고였다”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박인비는 4년 뒤 도쿄 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해 “도쿄 올림픽 출전을 장담하지는 못하지만 그 때에도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면 2연패는 좋은 목표가 될 수 있다. 당분간 컨디션 회복에 중점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글프(LPGA)투어 5대 메이저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우승한데 이어 올림픽 금메달로 골프선수로는 세계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