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원은 21대 국회 최다선으로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냈다. 지난 2000년 16대 총선에서부터 대전 서구갑에서 당선의 영광을 누린 후 내리 6선을 지낸 충청권 의원이다. 계파색 옅은 중도 인사로 합리적인 의회주의자로 평가되고 있다.

박 의원은 1952년 1월 25일(음) 생으로 삼성초등학교와 대전 중학교와 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고, 한양대학교에서 언론정보대학원 석사 학위를, 한양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충남대학교에서 자치행정학 명예 학사를 받았다.

계파색이 옅은 박 의원은 중앙일보 경제·산업부 부장과 부국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1998년 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과 1999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고, 2000년 16대 총선에서 대전 서구갑에 출마한 이래 6선의 관록을 쌓았다.

제19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을 지냈고, 21대 국회에서는 전반기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상태에서 열린 지난 6월 5일 개최된 제379회 국회 제1차 본회의에서 총 투표수 193표 중 191표를 얻어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박 의원은 이날 선출 소감으로 자신을 "소통을 으뜸으로 삼고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정치인"이라고 소개하면서 "21대 국회의 기준은 국민과 국익으로 소통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