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의원은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여의도고, 중앙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석사를 수료했다. 이후 경남정부대학 수석부학장, 부산디지털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했다.

장 의원은 부산 사상구와 인연이 깊다. 그의 부친인 고(故)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은 과거 사상구(북구)에서 국회의원을 두 차례 지냈다. 당시 사상구가 북구에 속해 있었다. 장 의원은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았다.

18대 국회에 입성한 장 의원은 친이(친이명박)계에 속하며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2008년 촛불시위 당시 유모차부대를 조직했던 시민이 국정감사에 소환된 사안에서 해당 시민을 상대로 윽박 지르는 영상이 퍼져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2012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한 장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다. 그러나 친박(친박근혜)계인 손수조가 공천을 받자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장 의원은 총선 후 유승민·윤상현·안상수 등과 함께 새누리당에 복당했다. 이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자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입당했으나, 보수단일화를 통해 정권창출을 하기 위해 바른정당을 탈당했다.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장 의원은 20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했다. 그러나 장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며 위기를 맞았다.

장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사상구에 공천을 받았다. 그는 아들의 음주운전 사고 바꿔치기 등으로 곤욕을 치렀지만, 배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3선 고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