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홍 의원은 1958년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났다. 배재중학교, 양정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서울 관악갑 지역구에서 17·19·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서울대 재학 시절 학생회부활추진위원회 총무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복학생협의회 대표 이해찬, 총학생회장 심재철, 대의원회 의장 유시민 등과 학생운동을 이끌다 감옥 생활을 했다.

이후 1983년에는 김근태·이해찬·유시민·설훈 등과 함께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창립에 참여한다. 민청련에서는 기관지와 대중지를 만드는 업무를 담당했고 집행위원장·정책실장 등을 지내다 의장을 맡기도 했다. 1986년 4월 가두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수배된 상태에서 1987년 6월 혁명을 맞았다.

6·10민주항쟁 이후 수배자 신분으로 활동을 계속하다 1988년 2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2000년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 정책기획국장으로 발탁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2002년부터 청와대에서 나와 유시민, 문성근 등과 개혁국민정당을 창당해 노무현 후보를 지원했다. 이후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한 그는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며 원내에 입성한다.

김성식 전 의원과 인연이 깊다. 관악갑에서만 5차례 총선에서 맞붙었다. 전적은 3승 2패다.

전문분야는 교육이다. 19대 국회에서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를 지냈고 21대 국회에서도 교육위를 배정받았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두 번의 대선 후보 경선부터 교육 공약을 수립을 주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