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 원장 서종렬)는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의 스팸글 게시 방지를 위해 게시판 스팸 실시간 차단 서비스를 개발해 오는 30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게시판 스팸 실시간 차단 서비스는 게시글의 스팸여부를 실시간으로 자동 분석해 스팸 게시글의 등록을 차단해주는 서비스로, 방통위가 2011년 1월에 발표한 스팸방지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스팸대응에 취약한 개인 및 영세사업자를 위해 개발됐다.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본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글이 등록되기 전에 'KISA의 스팸지수 측정서버'로 전송돼 스팸지수가 측정되며, 게시판 운영자가 사전에 설정한 스팸지수를 넘지 않는 경우에만 글이 등록된다.
이 때, 스팸지수는 게시글 본문에 포함된 특수문자 등으로 변칙표기 된 문자 해석 및 스팸키워드 사전(DB)과의 비교 등을 통해 산출되며, 0에서 100의 값 중 100에 가까울수록 스팸일 가능성이 높다.
KISA는 주요 공개형 게시판 4종(Express Engine(XE), 그누보드, 제로보드, 테크노트)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플러그인 형태의 차단도구를 제공한다. 그 외 게시판에 대해서도 별도의 차단도구를 만들면 오픈 API로 공개된 KISA의 게시판 스팸 차단 서비스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종렬 KISA 원장은 “스팸 자동게시 봇(Bot) 등을 통해 게시판이 스팸글로 도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게시판 스팸글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KISA 불법스팸대응센터(spam.kisa.or.kr)에서 신청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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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